쿠로바스 썰 겸 잡담-1

아래로 내려갈수록 예전 썰. 해봐야 요 1주 사이지만.

앞으로 생각나는 썰은 여기 풀겠습니다.

 

10. 커플링과 기타등등.

 

9. 오늘은 먹물 취향 근성으로 애들 취향에 대해 생각해 봤다.

 

8. 오늘 모 모임에서 저녁 먹다 테니프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7. 오늘이 카가미 생일이구나. 축하한다.

 

 

6. 이제 11화 봤다. 휴가....그냥 전국무장 팬인 역덕이 아니라 전국바사라 팬이었니...세상에 피규어가 전국바사라야. 그걸 또각또각 부러뜨리는 아이다 강인하다. 사실 아이다 휴가 커플에 관심 있다. 농구와 역사 덕후에 비뚤어진 남친이랑 워커홀릭 여친 괜찮잖아?

 

5. 엔하 위키 쿠로바스 항목을 봤다. 난 음, 이 작품 속 애들을 이미 이모나 고모의 눈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걔네 이모 나이는 아닌데(...) 어쩐지 그냥. 애들이 농구공 들고 뛰는 게 보기 좋은 거다.

이래도 괜찮은 거냐.

 

4. 키요시 선배 성우가 하마다 켄지라고 해서 급뿜. 내가 아는 하마다 켄지는 콜라사워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사신에 무적인 콜라사워가 키요시 한테 내 행운 좀 나눠주마 하면서 주먹으로 한대 퍽 치는 게 떠오른다. 애가 아프다고 하니까 자기는 아파본 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참 안 됐다고 보던 키요시가 미안해질 정도로 걱정해주면 좋겠다. 키요시는 예의 그 썰렁한 농담으로 맞받아치다 그걸 이해 못 한 콜라사워가 어흑어흑 울며 대령님께 달려갈지도. 나중에 키요시가 나는 괜찮다고 콜라사워를 위로해주면 좋겠다. 근데 의사소통 어떻게 하지. 영어인가? 게다가 애초에 콜라사워가 키요시보다 한-참 나이 많습니다. (2012. 7. 28)

 

3. 트위터에 돌던 코로바스-코로 하는 농구 보고 끄적거린 트윗.

주인공이 물개라서 코로 농구를 하는 거야. 그리고 각 동물원별로 싸움이 붙는 거지.용인 에버랜드에는 기적의 세대라는 다섯 물개가 있지. 그 해에 교배시킨 물개새끼 중에 유독 농구 묘기를 잘 하는 다섯 마리가 있는 거야. 그런데 사실은 물 속에서 몰래 패스를 해서 묘기를 성공시키는 여섯번째 물개가 있지. 환상의 식스맨이라고...그런데 이 여섯마리째 물개는 묘기만 부리는 삶에 지쳐서 진정한 공놀이를 찾겠다고 에버랜드를 뛰쳐나가 어느 시립 동물원에서 혼자 농구를 하던 덩치큰 바다표범을 만나 둘이서 공놀이를 하는 거지. 사육사는 다섯 물개를 풀어서 집나간 물개를 찾으려 하고...

...했더니 지인들이 코로바스로 낙서를 해 줬다. 이걸로 뭘 써야 하나 생각 중이다.

 

2. 어제 글 쓰다 깨달았는데 아오미네의 심리를 좀 파 보고 싶다. 고딩 주제에 애가 어쩜 저렇게 괴상하담. 딱 천재지만 10대라는 기분이 드는 애가 둘인데 카가미랑 아오미네. 아직 아카시는 잘 모르겠다. 카가미는 운동계 천재라 명쾌한데 아오미네는...좀 복잡하다. 여러 심리가 자기 안에서 부딪히는 게 보임. 그래서 중학교 땐 그냥 동네형님이었는데 고등학교 가서 토오쌍놈(...)이 된 건가 싶고. 남자애들 사춘기치고도 늦지만.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되고 싶은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찾아가는 10대 애들을 보면서 치유받는 동시에 비뚤어진 천재의 심리를 파 보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드는 거다. 이게 뭐야.

 

1. 그래서 영 카페인 때문에 맛이 간 김에 한 마디 하자면 저는 아오미네가 지독한 권태감에 사로잡혀 있다가 카가미랑 있는 쿠로코를 보고 결핍감에 눈을 뜨는 게 보고 싶습니다. 카가미는 되는데 나는 안 되는 거.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부족한 뭔가요. 권태와 결핍이 같이 있는 건 어떤 더러운 기분일지 상상이 안 가는데 아오미네는 그게 될 거 같아서 신납니다. 그리고 이 밝은 치유계 스포츠물에서 이딴 걸 찾는 저는 글렀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듣고 읽은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레베카  (0) 2013.04.14
3월 말 잡담  (0) 2013.03.31
쿠로바스 감상 및 잡담-2  (6) 2012.12.16
할로윈 특집 포스팅  (2) 2012.10.31
샌드맨  (2) 2012.07.29